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휴일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29명으로, 역대 주말 기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보통 주말에는 확진자 수가 잦아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제 토요일 하루 동안 천7백 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군요?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9명입니다.

역대 주말 기준 최다입니다.

지금까지 주말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인 지난달 24일 하루 동안 1,487명이었습니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다소 잦아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천8백여 명을 기록했던 어제 0시 기준보다 94명만 줄었습니다.

휴일에도 확산세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네 자릿수 확진자 발생도 33일 연속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만956명을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5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56명, 서울 441명, 인천 70명으로 수도권이 967명입니다.

전체 국내 발생의 57% 수준이지만, 더 큰 문제는 비수도권 상황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145명, 경남 117명 등 어제 하루 703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42.1%까지 올랐습니다.

지난달 초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모습입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59명으로, 이 가운데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어제 하루 5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사망자는 모두 2,12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누적 376명입니다.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방역 당국은 애초 오늘까지였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 두기 체계를 두 주 더 연장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휴가철 이동량이 앞으로 확산세의 변수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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