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이 15년 만에 충돌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6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 쪽으로 19발의 로켓포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중 16발이 국경을 넘었는데 10발은 아이언 돔 미사일에 요격됐고 나머지 6발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전날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감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도 로켓포가 발사된 지역으로 100여 발의 야포를 쏘며 맞대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6년 유엔의 중재로 휴전이 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에 공격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소규모 팔레스타인 단체가 아닌 헤즈볼라가 전면에 나서 보복 공격을 감행한 점이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헤즈볼라와 레바논군, 레바논 정부는 이스라엘을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의 2인자, 나임 카셈은 이스라엘과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레바논을 겨냥한 어떤 공격에도 대응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준비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일간 하레츠는 헤즈볼라가 불장난으로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를 시험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을 시인한 것이 공격 자체보다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정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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