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日 총리, 연설문 엉터리 낭독 후 사과 / YTN

YTN news 20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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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어제(6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위령 행사에서 연설문을 엉터리로 읽은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행사를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금 전 인사말을 할 때 일부 원고 내용을 빼놓고 읽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원래 기념사 원고에는 "우리나라는 핵무기의 비인도성을 어느 나라보다 잘 이해하는 유일한 전쟁 피폭국"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건너뛰었습니다.

스가 총리는 또 "핵무기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착실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돼 있는 원고를 "핵무기 없는" 부분만 읽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핵무기 없는, 핵 군축 추진 방법을 둘러싼 각국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말해 문맥이 통하지 않는 연설을 했습니다.

이 행사를 생중계한 NHK 방송은 스가 총리가 원고를 건너뛰며 읽는 바람에 연설 내용에 맞춰 자막을 송출하다가 일시적으로 자막을 표시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스가 총리는 10월 첫 국회 소신표명 연설과 올해 1월 시정방침 연설 때도 연설문 일부 내용을 잘못 읽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YTN 김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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