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남북 통신선 복원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국제무대에서 한미 양국의 대화 재개 촉구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광일 아세안 주재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는 어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외부의 적대적인 압력이 우리를 힘들게 한다"며 "그렇지만 조선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대사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대화 재개 촉구에 대해선 직접적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안 대사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회복 조치를 주로 설명하며 이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선권 외무상 대신 ARF 회의에 참석한 안 대사는 참석자 중 가장 서열이 낮아 마지막에 발언했는데 북한 체제 특성상 준비된 발언을 통해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완화하고, 대화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YTN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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