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꺾이지 않고 있지만 영화 '모가디슈'가 입소문을 타면서 침체한 극장가에 다시 관객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또 한 편의 대작 '싱크홀'이 개봉할 예정이어서 한국영화가 쌍끌이 흥행에 나설지 관심입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11년 만에 간신히 마련한 내 집, 어느 날 갑자기 500m 땅밑으로 떨어지고 맙니다.
싱크홀이라는 재난을 소재로 삼았지만 인물들의 사연과 코믹함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등 코믹 연기의 대가들이 뭉쳤습니다.
[차승원 / 배우 : 유머러스한 영화를 찍었을 때 좋아하셨던 분들은 오랜만에 또 이런 영화를 찍었으니까 '아, 재미있는 게 있나 보다'하는 기대심(이 있을 것 같아요).]
'모가디슈' 뒤를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개봉을 감행한 두 번째 한국영화 대작입니다.
[김지훈 / '싱크홀' 감독 : 엄중한 시기에 관객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요. '싱크홀'이 조그만 디딤돌이 되어서 다시 관객들과 영화인들이 만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앞서 개봉한 '모가디슈'는 입소문에 힘입어 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 됐습니다.
거리 두기 강화로 줄고 있던 주말 관객 수도 '모가디슈' 영향으로 25% 넘게 늘었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 두기 4단계로 밤 10시 이후에는 극장 문을 닫아야 합니다.
전국 570여 개 극장의 절반 정도가 수도권에 몰린 상황에서, 관객을 모으기가 만만치 않다는 뜻입니다.
이번 주말에도 흥행이 이어질 경우 다음 주 개봉하는 '싱크홀'과 함께 쌍끌이 흥행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 64개국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모가디슈'를 바짝 추격하며 관객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보스베이비2', 도라에몽 극장판 '진구의 신공룡'도 가족 단위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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