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폭염·코로나 대응에 소방관 큰 역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폭염 속에서도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폭염뿐 아니라 코로나 대응에서 소방관들의 노고가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스스로의 안전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30도를 훌쩍 웃도는 더위에 경기도 용인 소방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온열 환자 이송부터 축산 농가 살수까지, 폭염을 뚫고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직접 만나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원래 일 자체가 아주 고되고 위험한 일인데, (중략) 폭염 피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해 주고 계십니다."
문 대통령은 소방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치하했습니다.
최근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 차량을 보내 쉼터를 제공해준 일은 특히 국내외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도 역부족이었는데, 우리 소방청에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해 주면서 아주 훌륭한 쉼터를 제공해 줬고, 그것이 정말 무더위에 고생하는 방역진에게 아주 큰 위로와 그다음에 또 감동을 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만큼 소방관들 스스로의 안전도 지켜주길 바란다며, 소방관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 장기화에 무더위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선별진료소 의료진들도 직접 만나 격려했습니다.
여름 휴가를 미루고 주재한 민생경제장관회의에선 폭염에 취약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폭염 시 작업 중지' 등 강제력 있는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법률 해석에 나서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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