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애초 9월 말까지 지원하기로 했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연장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올해 하반기 세금 납부도 미뤄줄지 검토해 이번 달 안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오늘(5일) 아침 주재한 '비상 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들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5일) 회의에서 소상공인 추가 지원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금융권 대출 원금상환 연장 등 금융지원을 더 해줄지 검토해 다음 달 안에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9월 말까지 설정되어 있는 금융권의 채무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조치 등 금융지원에 대해서도 연장 여부 등을 9월 중에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를 9월 말까지 6개월 연장했습니다.
이걸 더 연장할지 검토하겠다는 건데, 현재 금융권에서 대출 만기 연장이나 이자 상환을 유예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대출금은 2백조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소상공인의 올해 하반기 세금과 사회보험료 납부 시기를 미뤄주는 방안을 검토해 이번 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이 또다시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과 세제 양면에서 지원을 추가하겠다는 겁니다.
홍 부총리는 다만 그동안의 백신 접종과 학습효과 등으로 전체 카드 매출이 아직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등 앞선 세 차례 확산 때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 관찰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2차 추경 예산 가운데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과 5차 재난지원금은 9월 말까지 90%를 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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