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한 신재환과 아버지에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여서정 등 체조대표팀이 조금 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 육상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새긴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도 귀국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인터뷰 보면 실감이 안 났다고 어제는 말했는데 지금은 어떠세요?
◇신재환> 지금은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기분이라든가 마음정리가 됐나요? 비행기 타고 딱 내렸을 때 어떤 느낌이었나요?
◇신재환> 내렸을 때 빨리 집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나와서 사진도 찍고 이제 환영도 해 주시니까 기분이 좋네요.
◆기자> 원래 되게 연습벌레로 유명하시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하루에 뜀틀을 80회 이상 하시고 고등학교 때 부상도 있으셨고 한데 이번 올림픽 준비하면서 좀 연습량이 어떠셨어요?
◇신재환> 평소 하던 거만큼 더 하려고 계획을 잡았었는데 그렇게 하면 왠지 후회할 것 같아서 평소 하던 것보다 조금 더 강도를 높여서 했습니다.
◆기자> 양학선 선수 얘기도 어제 하셨는데 저희가 인터뷰 보니까 스승 같은 형 이런 이야기도 많이 하시던데. 경기 중에 응원하는 것도 보고 끝나고 얘기도 했을 때 어떤 감정을 많이 느끼셨나요?
◇신재환> 그냥 학선이 형한테서 가르침을 배웠다는 거에서 되게 잘 배웠구나라는 감정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기자> 오자마자 아버님 꼭 껴안았는데 어떤 기분이었나요?
◇신재환> 울컥했습니다.
◆기자> 아버님께서 아까 말씀을 잠깐 하셨는데. 부상당했을 때 운동 안 한다고 했을 때 마음 아팠다고 이야기하시더라도 아버지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
◇신재환> 그냥 항상 모자라고 철없고 많이 잘 못해 드린 아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욱더 효도하는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힘든 시기도 있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는지.
◇신재환>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복귀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하루하루 재활에만 매진하다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복귀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기자> 결선 2차 시기에서 여2를 하셨잖아요. 그걸 소화하셨는데 그때 금메달이다 예상하셨나요?
◇신재환> 아니요. 그냥 그때 당시에는 실수 없이 끝냈다라는 기분으로 나와서 그냥 메달은 그렇게 크게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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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한연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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