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내 '마스크 의무화' 속속 부활…기업도 동참
[앵커]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해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적용하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마스크 규제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최근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에 우려를 보였던 미 백악관.
"미 전역에서 두 달 전만 해도 감염자의 1% 수준이었던 델타 변이 사례가 최근 80%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 지침을 되살렸습니다.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하는 주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7개 카운티도 가세했습니다.
"(7개 카운티 주민들은) 3일 0시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맡는 다른 지역들도 이미 비슷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인식할 것입니다. 과학을 따르면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마스크 규제를 다시 강화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3일부터 전직원에게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고, 대형 유통업체 타킷도 감염률 높은 지역의 매장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내렸습니다.
앞서 구글과 애플도 사무실 재개 시점을 연기하는 등 비슷한 내용의 방역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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