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격상 이후 잇따른 방역 지침 위반으로 운영 중단과 시설 폐쇄 절차에 들어간 사랑 제일교회가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벌써 3번째 수칙 위반인 건데, 서울시는 시설 폐쇄를 서두를 예정입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 제일교회.
이른 아침부터 신도들이 예배를 위해 교회 안으로 들어섭니다.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사랑 제일 교회의 대면 예배는 전면 금지됐는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겁니다.
방역 당국의 만료에도 불구하고, 교회 측은 3주째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예배에 앞서 불만을 토로하는 주민과 신도들 사이 말싸움이 벌어졌고,
[사랑제일교회 신도 : (주민 : 아줌마 우리 동네 주차장 때문에 난리가 아니야.) 우리 성도들이 교회들이 잘못하는 게 뭐가 있느냐고 도대체.]
교회 관계자들이 실태점검에 나선 서울시 공무원들을 막아서면서 10분가량 대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 (단속 공무원 : 지금 코로나 상황이 전국적으로 엄중하니깐 이렇게…. ) 그거에 대한 견해 차이가 있어서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거기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정부가 얘기하는 방역 지침을 열심히 따라서 하고 있어요.]
거리 두기 4단계에서 20명 미만이면 대면 예배가 가능하지만, 수칙 위반 전력이 있는 곳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 제일 교회는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인 지난달 18일 대면 예배를 강행했고, 이후 내려진 운영 중단 조치에도 또다시 대면 예배를 진행해 수칙을 어겼습니다.
보다 못한 서울시가 지난달 28일부터 시설 폐쇄 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지난 28일) :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성북구에서는 사랑제일교회 폐쇄 조치를 위해 청문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운영 중단 조치 등을 거쳐 폐쇄 조치를 최대한 서두를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국가 배상 소송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오는 주말 또 한 번 큰 마찰이 예상됩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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