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물살 가르며…"물놀이 방역수칙 잊지마세요"
[앵커]
탁 트인 호수 위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모습, 상상만 해도 더위가 싹 물러나는 것 같은데요.
더위를 잊으려다 방역수칙까지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자체가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장효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상스키가 빠르게 물살을 가르며 수면 위를 수놓습니다.
물에 몸을 맡긴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더위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방역 긴장이 풀릴 때쯤, 안내방송이 들려옵니다.
"하나, 열체크 및 소독하기. 둘, 안심콜 전화하기. 셋, 마스크 착용하기."
보트 구석구석을 소독하며 다음 승객 맞이에 한창인 와중에, 지자체 단속반이 등장합니다.
"출입자 명부 한 번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이용하시는 분들과 최소 2m 이상 거리두기 간격 유지 부탁드리도록 할게요."
"직원분들이 수시로 일 하다가 말씀은 드리는데 바빠지면 매번 말씀드릴 수는 없고…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켜주셨으면…"
다음 행선지는 물 위입니다.
개인 선박을 이용해 수상레저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아서, 지자체에서는 이렇게 관공선을 이용해 물 위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도 단속합니다.
"잠시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탑승하신 분들이 서핑하시는 분 포함해서 여덟 분이 계세요. 과태료 대상입니다. 개인당 10만 원씩."
바쁜 일상을 벗어나 찾은 휴가지.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며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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