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다시 문 열어…기숙사 등 활용

연합뉴스TV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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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다시 문 열어…기숙사 등 활용

[앵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들이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학교 기숙사 등 병상으로 쓸 수 있는 곳들을 확보해 치료시설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상훈 기자.

[기자]

네, 서울시립대 기숙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조금 전 낮 12시부터는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근무자들은 포장된 도시락을 숙소 문 앞에 하나씩 놔둔 뒤, 방송을 통해 입소자들에게 식사를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센터에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냉방 중에도 잠시 창문을 열어두고 있었습니다.

근무자들은 작업 중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는 등 방역을 꼼꼼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곳과 같은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혹은 무증상 환자가 입소하는 시설입니다.

센터에서는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진료가 이뤄지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퇴소가 진행됩니다.

서울아산병원이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환자를 받고 있습니다.

원래는 대학생들이 지내는 기숙사였지만, 지금은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건물의 2층부터 6층까지가 환자들의 숙소로, 총 52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현재 251명이 생활하고 있고, 오늘 17명이 입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확진자들이 머무르며 치료를 받을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생활치료센터 운영 상황이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말고도 주요 대형 병원들이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들이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대학교 기숙사에 27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지난 16일부터 환자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도 지난 14일부터 성남새마을연수원에 340개의 병상을 갖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병원 등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는 총 4,696개의 병상을 갖춘 24곳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인데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59.5%로, 즉시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967개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립대 기숙사에 있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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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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