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집단감염’ 軍 지휘부 일제히 질책
서욱 "임무 수행은 성공"…野 ’발끈’, 與 ’옹호’
서욱, 야당 사퇴 요구에 "인사권자가 판단할 일"
국민의힘 "국정조사 요구" vs 민주당 "정치 공세"
'청해부대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이 군 지휘부의 무능이 드러났다며 일제히 질타했습니다.
다만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진행할지를 두고는 서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초유의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를 다루기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
여야 위원들은 무엇보다 백신 접종 없이 부대를 출항시킨 군 지휘부를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설 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20일쯤 출항을 늦춰서 백신 접종을 하고 갔더라면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아닌가.]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 (서아프리카 지역)에 가면 거의 99% 걸린다고 봐야 하는데, 거기에 백신도 안 맞은 우리 장병들을 보냈단 말이에요.]
군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단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의원 : 외과 전문의와 마취 전문의사 두 명만 승선했습니다. 코로나19 증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타이레놀 처방을 하고….]
[김민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하라(고 돼 있습니다.) 실제로 나갈 때는 항체 검사 키트를 갖고 나갔단 말이죠. (그래서) 전원 다 음성 나왔지 않습니까?]
서욱 국방부 장관은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서 욱 / 국방부 장관 :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서 세심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청해부대의 임무 수행이 성공적이었다는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발언에 야당은 발끈했고, 여당은 옹호에 나섰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국민한테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여기서 보고하는 게 맞는 거예요? 감염병에 의해 중간에 퇴각한 선례가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열악한 곳에서 추가 임무를 하다가 코로나 감염, 이 사건이 나기 시작한 거죠? 철수 결정과 후송은 제대로 이뤄졌다고 봐요.]
특히 야당 위원들의 사퇴 요구에 서욱 장관은 인사권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방부 자체감사는 꼬리 자르기에 그칠 것이라며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냈고 민... (중략)
YTN 이경국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72622271635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