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닷새 연속 35도↑…태풍 영향 불쾌감 상승
[앵커]
서울의 낮 기온이 닷새 연속 35도를 웃도는 등 연일 극심한 폭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밤낮으로 꿉꿉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불쾌감이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폭염에서 잠시나마 벗어납니다.
코로나19 우려로 파라솔과 텐트는 자취를 감췄고, 해수욕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하고 집에서만 있었는데 날씨도 너무 덥고 아이들도 너무 답답해 해서 가까운 해수욕장에 오긴 왔지만 조심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경기도 포천시에선 낮 기온이 38.4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습니다.
서울도 닷새 연속 35도를 웃도는 등 서쪽 지방에서 폭염이 극심합니다.
이번 주에도 35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에서 불어오는 뜨거운 수증기로 날이 더 꿉꿉해지겠습니다.
"동풍이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달궈지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밤낮 찜통 더위가 최소 열흘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달 23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31명, 사망자는 7명 입니다.
가장 뜨거운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는 바깥 활동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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