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에도…주말 오전 선별진료소 '북적'

연합뉴스TV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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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에도…주말 오전 선별진료소 '북적'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서울 곳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는 주말인 오늘(24일)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이지만 이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검사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거세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둘씩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을 받고 있는데요

검사 시간 전부터 이미 검사자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대기장소에는 지붕이 있어서 그나마 시민들이 그늘 속에서 더위를 피하곤 있지만

무더운 날씨 속 휴대용 선풍기와 부채를 들고 더위를 쫓는 모습입니다.

의료진들도 폭염과 싸우고 있습니다.

대형 냉풍기와 선풍기를 틀어놨지만, 더위가 가시지 않자 아이스 조끼까지 입은 채 검사자들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곳곳에서 집담감염이 터지고 있는 상황에 이 지역도 코로나 확산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서울복합물류단지의 누적 확진자가 현재 52명까지 늘어났는데요.

마켓컬리와 쿠팡, 한진택배 등 18개 업체가 입주한 서울시내 최대 유통물류 단지로, 6천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입니다.

해당 물류단지에는 오늘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오후 1시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도 매우 뜨거운 날씨가 예상되는데,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자치구들도 대책들을 내놓고 있죠.

거기 상황은 좀 어떤가요. 곽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질 정도로 오전부터 무더위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곳 선별진료소는 인근 지하보도에 임시 대기 장소를 마련했는데요.

대기 장소에는 간격을 충분히 두고 80여 개의 의자를 배치해 놨습니다.

시민들은 여기에 앉아 있다가 자신이 들고 있는 대기표의 숫자가 모니터에 뜨면 위로 올라가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송파구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시간도 대폭 줄였는데요.

낮 12시 전 선별진료소나 PCR검사를 받았을 경우 늦어도 당일 저녁 7시면 검사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오후에 검사를 받았더라도 오전 6~8시면 결과 문자를 받아볼 수 있는데요.

그동안 검사를 업체에 의뢰하면 양성자와 음성자에 대한 통보를 함께 받았지만 이를 구분해 받는 체계를 구축한 겁니다.

또, 이곳에서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온라인 번호표도 발급해 코로나 검사를 집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송파구 보건소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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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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