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800명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례가 반영된 영향이 컸고, 국내 발생만 보면 하루 전보다 200명 남짓 줄었습니다.
정부는 추세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언제든 환자가 급증할 수 있는 4차 유행 한가운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유입 급증으로 신규 환자는 역대 최다인 1,842명까지 늘었습니다.
270명 넘는 장병이 확진된 청해부대 사례가 해외 유입에 반영된 겁니다.
지역 발생만 놓고 보면 하루 전보다 200명 남짓 줄었습니다.
일시적인 감소일 수 있어 정확한 추세를 판단하긴 이릅니다.
다만 방역 당국은 정점은 아니라며 증가세에 무게를 뒀습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지 열흘이 지나도록, 뚜렷한 감소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수도권 환자마저 계속 늘면서 전체 확진 규모가 크게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사회적 거리 두기라든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라든가 집단 발생, 그다음에 백신 접종률 이런 것들에 따라서 (확산세) 변동이 가능한….]
이 같은 변수에 따라 환자 규모가 출렁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오는 25일까지인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증가세로 돌아선 비수도권도 3단계로 일괄 격상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논의한 뒤 내일(23일) 방역 강화 수준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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