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 변이 비중 83%로…백악관 관리도 돌파감염
연합뉴스TV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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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 변이 비중 83%로…백악관 관리도 돌파감염
[앵커]
미국 내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미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2주 만에 델타 변이 비중이 3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미국은 이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50%를 넘기며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지 2주 만입니다.
"CDC는 델타 변형이 현재 전체 사례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7월 3일 5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더욱 높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여전히 채 절반이 안되는데요.
보건당국 핵심 인사들은 일제히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처럼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로 계속 있으면 "상당 기간 사그라들지 않는 대규모 발병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도 "위험을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감염자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에 속은 적이 수차례 있었다"며 "이는 감염자가 줄어들 뿐 아니라 줄어든 채로 유지될 때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백악관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을 맞았지만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백악관과 의회에서도 돌파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한 리셉션에 참석했던 백악관 관리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주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하원의원 대표단을 안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들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악관은 해당 관리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접촉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사례 외에 또 다른 돌파감염 사례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젠 사키 대변인은 이들의 사례가 백신을 맞으면 중증 질환이나 입원을 막을 수 있다는 백신의 효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마스크 규제 등 방역지침을 강화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최근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 경쟁이 치열한데요.
현재 최고 부자로 꼽히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첫 유로 관광객과 함께 우주비행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9일 전에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첫 우주여행에 성공했는데요.
이번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우주를 다녀왔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 뉴 세퍼드를 타고 우주의 가장자리인 106㎞ 고도까지 진입해 약 4분간 머무른 뒤 귀환했는데요.
비록 첫 민간 우주여행이라는 타이틀은 브랜슨 회장에게 뺏겼지만 또 다른 각종 기록들을 쏟아냈습니다.
더 높은 고도까지 도달했고 처음으로 조종사가 필요없는 완전 자동제어 로켓으로 우주를 다녀왔는데요.
첫 유료 고객인 18세 네덜란드 청년과 1960년대 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자란 이유로 비행을 하지 못했던 82세 여성 월리 펑크도 동행해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 기록도 동시에 세웠습니다.
"난 그냥 누운 채로 우주로 가고 있었어요. 베이존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가능하게 해줬어요.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의 우주여행이 성공함에 따라 곧 상업용 우주 관광 티켓을 판매할 예정인데요.
민간인 승객을 태운 다음 비행은 9월 말에서 10월 초쯤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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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미국 내 신규 확진자 10명 중 8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미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2주 만에 델타 변이 비중이 30% 이상 늘어난 건데요.
워싱턴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미국은 이제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50%를 넘기며 지배종으로 자리잡은 지 2주 만입니다.
"CDC는 델타 변형이 현재 전체 사례의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7월 3일 5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이 비율이 더욱 높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여전히 채 절반이 안되는데요.
보건당국 핵심 인사들은 일제히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이처럼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로 계속 있으면 "상당 기간 사그라들지 않는 대규모 발병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비베크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도 "위험을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감염자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19에 속은 적이 수차례 있었다"며 "이는 감염자가 줄어들 뿐 아니라 줄어든 채로 유지될 때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접종자들 사이에서 돌파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백악관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을 맞았지만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백악관과 의회에서도 돌파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한 리셉션에 참석했던 백악관 관리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의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주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텍사스 주의회 민주당 하원의원 대표단을 안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들의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백악관은 해당 관리가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접촉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사례 외에 또 다른 돌파감염 사례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젠 사키 대변인은 이들의 사례가 백신을 맞으면 중증 질환이나 입원을 막을 수 있다는 백신의 효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마스크 규제 등 방역지침을 강화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최근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 경쟁이 치열한데요.
현재 최고 부자로 꼽히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첫 유로 관광객과 함께 우주비행에 성공했다고요?
[기자]
네. 9일 전에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첫 우주여행에 성공했는데요.
이번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우주를 다녀왔습니다.
자신이 창업한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 뉴 세퍼드를 타고 우주의 가장자리인 106㎞ 고도까지 진입해 약 4분간 머무른 뒤 귀환했는데요.
비록 첫 민간 우주여행이라는 타이틀은 브랜슨 회장에게 뺏겼지만 또 다른 각종 기록들을 쏟아냈습니다.
더 높은 고도까지 도달했고 처음으로 조종사가 필요없는 완전 자동제어 로켓으로 우주를 다녀왔는데요.
첫 유료 고객인 18세 네덜란드 청년과 1960년대 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자란 이유로 비행을 하지 못했던 82세 여성 월리 펑크도 동행해 최고령, 최연소 우주인 기록도 동시에 세웠습니다.
"난 그냥 누운 채로 우주로 가고 있었어요. 베이존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가능하게 해줬어요.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의 우주여행이 성공함에 따라 곧 상업용 우주 관광 티켓을 판매할 예정인데요.
민간인 승객을 태운 다음 비행은 9월 말에서 10월 초쯤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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