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 최다 확진자…비수도권 빠른 확산에 초비상

연합뉴스TV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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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대 최다 확진자…비수도권 빠른 확산에 초비상

[앵커]

부산에서 하루 기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시가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휴가철 더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비수도권 곳곳이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월요일(19일) 오후부터 화요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됐습니다.

부산에서 하루 기준 9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존 사하구 한 고등학교 관련 연쇄 감염과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 등 지역 사회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시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된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만이 이 위기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원아와 교사 등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월요일 유치원생과 가족 등 2명이 확진됐고, 화요일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여수시도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비수도권 곳곳에서 휴가철과 맞물려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 자치단체들은 수도권 풍선효과 등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산과 여수를 비롯해, 경남 창원과 진주, 통영 등도 3단계로 격상했고, 경남 김해, 거제, 함안 등은 이미 3단계로 운영 중입니다.

또 이번 주 목요일부터 대전과 세종 등에서도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됩니다.

동해안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강원 강릉의 경우 월요일부터 수도권과 같은 4단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과 비수도권 자치단체에서는 4차 대유행을 맞아 휴가철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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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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