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금세 땀이 흐를 정도인데요,

서울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서울 기온은 벌써 31.8도까지 올랐고요,

습도가 높은 탓에 더위로 인한 불쾌감이 상당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 시원한 옷차림 해주시고요, 평소보다 물도 자주 마셔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곳곳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됐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남부 곳곳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기온이 35.1도까지 올라 있고요,

경기도 양주시 남면도 34.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낮 동안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고요,

체감 온도는 35도 안팎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더위 속에 기습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중부와 호남, 경북 북부 내륙에 시간당 5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겠고요,

일부 지역은 최고 60mm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맑은 날씨 속에 기온은 더욱 치솟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서울 낮 기온은 36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열돔 현상'이 나타나며, 극심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온열 질환에 비상이 걸린 만큼, 더위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YTN 신미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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