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대선 후보 선출 일자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정도 늦춘 10월로 확정했습니다.
앞서가는 이재명 지사와 상승세인 이낙연 전 대표, 각자 셈법 계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이 10월로 미뤄졌습니다.
당초 9월 5일에서 약 한 달 여 정도 늦춰진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된 데다 9월 말 추석 연휴까지 고려한 일정입니다.
다음 달 7일부터 대전, 충남부터 시작하려던 전국 순회 일정은 9월 4일부터 시작됩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10월 10일에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는 10월 중순쯤 치러집니다.
이 경우 10월 초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경선 일정이 일부 겹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각 후보 측에 이 안을 갖고 의견 물었고 대부분은 다 동의했습니다."
당초 2,3주만 미뤄 국감 전 경선 마무리를 주장했던 이재명 지사 측은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정권심판론 공세가 이어질 텐데, 지지율 선두인 이 지사 입장에서는 악재"라고 우려했습니다.
국감 이후 연기를 주장해 온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는데 경선이 연기돼 누구에게 유리할 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6명 후보측은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길어진 경선 일정을 대비해 전략 수정에 나섰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