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뉴스입니다.
예약 먹통 소동을 겪었던 50대 백신 접종, 또다시 예정과 다른 변화가 생겼습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을 약속했죠.
이번 주에 오려던 물량이 못 와서 화이자와 함께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0대 대상자들은 자신들이 다음주에 무슨 백신을 맞을지 모르게 된 것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대 초반 백신 접종 시작일이 다음 달 16일로 일주일 연기된 데 이어, 접종 백신 종류도 바뀌게 됐습니다.
본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려던 50대에 화이자 백신을 추가 활용하겠다고 방역당국이 밝힌 겁니다.
접종 백신 종류는 예약 후 개별 문자로 안내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어떤 백신을 맞게 될지 모른 채 예약하게 됐습니다.
원인은 바로 모더나 백신의 수급 불안정 때문입니다.
현재 모더나 백신 잔여량은 80만 회분으로 지금까지 예약한 55세에서 59세 약 281만 명의 접종에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지난주 들어왔어야 할 모더나 물량이 갑자기 마지막 주로 밀리면서 당장 26일부터 시작하는 50대 후반부터 영향을 받게 된 겁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백신 공급 일정 때문에 기존의 예약 당시와는 다른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 점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드리고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는 27일부터 자체 접종을 하는 일부 대형 사업장들도 모더나 수급 여파로 접종 백신이 모더나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바뀔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다음 달 16일부터 백신을 접종하는 53에서 54세의 사전예약은 오늘 오후 8시부터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유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