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날벼락' 만원버스-화물차 '쾅'…42명 부상
[앵커]
오늘(19일) 전남 강진의 한 교차로에서 대형 트럭과 소형 버스가 충돌해 42명이 다쳤습니다.
버스는 읍내 장날을 맞아 노인 등 승객으로 만원을 이뤘었는데요.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소형 버스가 옆으로 넘어져 도로 한가운데 누워 있습니다.
3.5t 트럭은 앞이 종잇장처럼 찌그러졌습니다.
도로에는 승객들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월요일 아침 8시 20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의 한 교차로에서 87살 A씨가 몰던 3.5t 트럭과 58살 B씨가 몰던 농어촌버스가 충돌했습니다.
트럭이 버스의 운전석 옆면을 들이받으면서 버스는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4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6명은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노인들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9일) 장날이다 보니까 어르신들이 조금 많이 타셨는데 거의 대부분이 다치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난 소형 버스는 16인승으로 등록됐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승객 등 41명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강진군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도로에서 농어촌 버스의 입석 인원 제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트럭과 버스 중 한 대가 직진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