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간이 검사에서 50명 중 49명 양성...전원 태워올 軍 수송기 내일 오후 출발 / YTN

YTN news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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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 5명이 폐렴 증세로 추가 입원하면서, 입원 장병이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에서 실시한 PCR 검사 결과가 늦어지는 가운데 간이 검사에서는 50명 중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오후 승조원 전원을 태워올 수송기를 현지로 급파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청해부대 장병 5명이 추가로 입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있던 장병 가운데 5명이 추가로 아프리카 인근 해역 국가의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 장병들이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무대왕함 장병 가운데 입원한 장병은 지금까지 12명입니다.

문무대왕함에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현지에서 군수 물자를 적재한 뒤 7월 2일 첫 감기 환자가 발생한 이래,

10일에 감기 환자가 40여 명으로 늘었고, 당시 간이 검사 키트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13일에 간부 6명을 표본 검사한 결과, 모두 확진됐으며, 현재 80여 명이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일엔 간부 1명이 폐렴 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는데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간부도 확진 판정을 받아 역시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어제까지 장병 5명이 고열과 근육통 증세로 입원했고, 오늘 추가로 5명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무대왕함 승조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은 지금까지 7명인데, 현지 병원에 2명이 입원했고, 나머지 5명은 선내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29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 6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프리카 현지의 분석 작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오늘 중에 PCR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간이 검사에서 승조원 50명 중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청해부대 34진 부대장은 오늘 새벽 부대원 가족들에게 현지시각으로 어제 15시 50명에 대한 항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1명을 빼고 모두 양성이 나왔다며 대량 확진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라는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신속항원... (중략)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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