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환자들이 가는 생활치료센터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센터 병상이 꽉 차기 시작한 거죠.
특히 병상이 얼마 없는 비수도권이 더 문제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으로 나오는 차량에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운영하는 충청권 생활치료센터입니다.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남은 병상은 8개뿐입니다.
확진자가 더 나오면 다른 지역 생활치료센터나 지자체들이 마련한 별도 시설로 가야합니다.
[충청권 생활치료센터 관계자]
"지금 전체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편이에요. 여차하면 더 (치료센터) 개소를 해야하는 입장이거든요."
전국 49개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69.9%.
방역당국은 아직 병상에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기일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병상체계는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3,480여 병상이 가용 병상이고."
하지만 이미 충청과 경북 등 일부 지역은 포화상태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마다 생활치료센터가 한두개 뿐이어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병상 부족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대학 기숙사나 호텔을 이용해 생활치료센터 5천4백여 병상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해당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박영래
영상편집: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