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 아래 버스 방역 구슬땀…"안심하세요"
[앵커]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이 한창입니다.
무더위에도 버스 한 대 한 대 방역에 힘쓰고 있는 운수회사들은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들이 머무는 차고지입니다.
뙤약볕에도 차고지로 들어오는 버스마다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방역 작업은 두 단계를 거칩니다.
우선 분사 기계로 내부에 소독약을 골고루 뿌립니다.
소형 분사기로 다시 한번 소독하고, 손잡이부터 하차벨, 창틀까지 손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을 닦습니다.
좌석이 많고 이용 시간이 긴 광역버스는 팔걸이까지 구석구석 닦습니다.
승객 한 명이라도 불안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증막 같은 버스 안에서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희도 덥고, 숨 막히고, 온몸이 다 타가면서도 하는데 방역은 저희가 열심히 해야되는 거니까… 문제없이 하려고 더위도 참아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운수회사들은 승객들의 개인방역도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개인방역을 지키기 위해선 되도록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승·하차 시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정류소 전광판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버스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면 버스 내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습니다.
"1·2차로 방역하고, 소독까지 싹 닦고… (음식물) 안 갖고 탑승하셨으면 좋겠고, 승객분들끼리 대화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심하고 서비스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모두의 방역 참여가 절실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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