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계에 다다른 미국? 충격적인 하루 확진자 수 / YTN

YTN news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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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의 미주리주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환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병원들은 코로나19 병동을 다시 만들고 있지만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병원 연합회 인사들은 사용할 수 병실을 찾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스티브 호이거 / 미국 중부 의료연합 미주리 공동의장 : 그리고 지금 환자들이 있는 것만큼 많은 수의 코로나19 환자들을 보게 된다면, 이용할 수 있는 병상이 얼마나 될지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곳은 미주리주뿐이 아닙니다.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아칸소, 네바다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5개 주의 신규 확진자 수가 미국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 주는 백신 접종률이 48%가 채 안 되는 곳들입니다.

[데이비드 다우디 / 존스홉킨스대 박사 : 적어도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현재 백신이 델타 변이, 지금 변이들에 대해 덜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한 주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를 2만 3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달까지 만 명 선을 유지했는데 지난 9일에는 4만 8천여 명까지 치솟았고 지난 12일에도 3만 2천여 명까지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인들은 백신을 맞든 지 아니면 방역 수칙을 계속 지키며 살아가든지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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