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관측 사상 가장 짧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무더위와 열대야도 역대 급으로 강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여름 장마는 지난 3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이어 11일 오전까지, 9일 동안 장마권에 들었고 이후 소강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장마가 끝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답을 내놨습니다.
오는 18일~19일에 내릴 것으로 보이는 비의 성격에 따라 장마 종료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18일과 19일 내리는 비가 저기압에 의한 것이라면 장마는 이미 끝났고 9일이라는 역대 가장 짧은 장마 기록이 세워집니다.
정체전선이 다시 형성돼 비가 내린다면 마지막 장맛비가 되고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짧은 장마가 됩니다.
예년보다 조금 더울 것이란 무더위 예보는 심각한 수준으로 수정됐습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동시에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열기가 돔에 갇힌 것처럼 계속 쌓이며 더 강해지는 '열돔' 현상이 나타납니다.
무더위가 가장 심한 해로 기록된 2018년에도 '열돔' 현상이 나타나 큰 피해를 줬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 앞으로의 폭염은 우리나라 여름철에 영향을 주는 거대한 북태평양 고기압 기단과 그 상층부의 티베트 고기압이 더해진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더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강한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고….]
기상청은 강력한 무더위가 예상되지만, 2018년처럼 한 달 이상 길게 이어질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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