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현대백화점 영업 재개...대형쇼핑몰 발 확산 우려는 여전 / YTN

YTN news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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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방역을 강화한 뒤 영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대형 쇼핑몰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집단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일 조기 폐점 이후 8일 만에 영업이 재개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오전 10시 반부터 영업이 시작됐는데, 집단 감염의 여파 때문인지 손님은 평소보다 적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QR 체크인 먼저 해주시고, 손 소독도 같이 부탁 드릴게요."

백화점은 매장 안에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방역 절차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 이후 현대백화점은 모든 사용자가 QR코드나 안심 전화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대형 백화점 가운데는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엘리베이터 최대 탑승 인원도 30% 줄였고,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두 칸 이상 띄워 서도록 했습니다.

직원 관리도 엄격해져 코로나 검사에서 세 차례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만 출근할 수 있습니다.

"거리 두기 좀 해주세요."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알려진 흡연실과 냉장실 등 공용공간에는 방역 관리자를 두기로 했습니다.

팀 별로 한 명 이상씩, 모두 12명입니다.

[강준모 / 현대백화점 홍보실 책임 : 공용시설의 경우 방역 안전관을 도입해 직원들이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첫날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방역이 강화돼 안심된다면서도,

[김가연 / 경기 안양시 안양동 : 우선은 직원들이 철저하게 앞사람 거리두기랑 그리고 틈틈이 세정제도 잘 해주시고 하셔서….]

불안감이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혁찬 / 서울 도곡동 : 지금은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기는 한데요. 있다가 점심시간 되면 또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기는 하는데….]

실제로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지난 9일 직원 한 명이 확진된 뒤 동료 한 명이 추가로 감염되는 등 대형 쇼핑몰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확진자 발생한 거는 맞고요. 기초조사도 지금 아직, 지금 막 들어온 거라서….]

전문가들은 집단 감염을 막으려면 식품관과 식당가 등 쇼핑몰 내 감염 위험이 큰 공간을 다른 공간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식당가를 제가 전에 분리했으면 좋겠다고... (중략)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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