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한 해에 많아야 서너 곡이 전부입니다.
최근 4년 동안의 차트만 봐도 드레이크, 릴 나스 엑스 등 유명한 팝 가수들의 곡이 올랐을 뿐입니다.
또, '버터'처럼 1위로 데뷔한 곡 가운데 7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8곡에 불과합니다.
'버터'는 7주째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다운로드량을 유지했고, 라디오 청취자도 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발매한 신곡 '퍼미션 투 댄스'의 순위는 다음 주 발표됩니다.
이 곡은 공개 첫날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733만여 회 재생돼 '글로벌 톱200'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지는 "듣는 사람도 춤추게 하는 음악"이라고 평했고, 영국 잡지 NME는 "BTS가 '서머 히트송' 제왕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BTS 노랫말에 언급된 전설적인 가수 엘튼 존은 SNS를 통해 노랫말에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BTS가 자신들의 신곡에 1위 자리를 넘겨줄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함께 신곡을 낸 쟁쟁한 팝 가수들이 있어서 쉽지만은 않습니다.
북미 힙합계 뜨거운 신인 더 키드 라로이가 저스틴 비버와 함께 경쾌한 신곡을 냈고, 그래미에서 돌풍을 일으킨 빌리 아일리시도 신곡을 선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음원 강자 포스트 말론도 2년 만에 힙합곡으로 돌아왔습니다.
올여름 빌보드를 강타한 BTS의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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