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부터 이스라엘과 교환한 백신으로 수도권 학원이나 운수업 종사자, 택배 기사 등을 대상으로 한 '자율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자체가 지역별 접종 대상을 선정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인데, 급하게 앞당긴 탓에 일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접종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그곳은 자율 접종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서 오늘 백신을 맞기로 한 사람은 2,151명인데요.
이 가운데 1,180명이 '자율 접종' 대상자인데, 접종 첫날은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들이 일정을 바꿔 달라거나 오늘 현장에 오지 못하겠다고 하는 등 돌발 상황이 생겨 급하게 상황 수습에 나선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율접종이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지역별 접종 대상을 선정하고 배정된 백신을 접종하는 방식입니다.
수도권의 학원 종사자와 운수업 종사자, 택배 기사, 환경미화원이나 콜센터와 돌봄 종사자 등 대민접촉이 많은 직업이 우선 접종 대상자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와의 '백신 교환' 협정으로 화이자 70만 회분을 받았습니다.
이 백신으로 서울·경기 34만 명 자율접종을 앞당겨 시작한다는 게 원래 정부 계획이었습니다.
급작스럽게 일정이 진행된 탓에, 예방접종센터 일선에서는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강남구는 어젯밤(12일)까지만 해도 명단 정리가 지연돼 오늘 자율 접종을 못 할 것 같다고 답했는데요.
하지만 직원들이 늦게까지 명단 정리를 한 끝에 방금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대상자들에게도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 사이 급하게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오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아예 오늘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는 자치구도 있습니다.
영등포구의 경우, 접종 대상자 명단이 질병관리청에서 내려왔지만, 자체 예약 콜센터를 아직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시스템을 갖추는 내일부터 자율접종을 할 수 있고, 오늘은 예약 없이 현장에 직접 찾아오는 대상자만 접종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달 말 예정돼 있던 걸 앞당기다 보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자체마다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인...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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