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단 갈림길…잠시 후 이사회 시작

연합뉴스TV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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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중단 갈림길…잠시 후 이사회 시작

[앵커]

선수단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프로야구가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여부를 놓고 잠시 후 회의에 들어갑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잠시 후 오후 3시부터 정지택 KBO 총재와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이는 KBO 긴급 이사회가 시작됩니다.

지난주 프로야구는 NC에서 3명, 두산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역학조사 결과 NC와 두산에서 백신을 접종한 선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원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상황입니다.

KBO는 올 시즌 시작을 앞두고 1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 특별 엔트리를 운용해 2군에서 선수를 올려 리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리그를 정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어제는 10개 구단 단장이 모인 긴급 실행위원회가 열렸는데, 정해진 매뉴얼대로 정상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안전을 위해 잠시 리그를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특히 이번에 확진된 선수 가운데 일부는 방역 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 추후 이들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리그가 중단되면 확진자 발생 시부터 2주, 그리고 연습 기간 1주를 포함해 최소 3주 뒤에야 시작이 가능합니다.

다만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올림픽 휴식기가 잡혀있기 때문에, 실제로 취소되는 경기는 팀당 최대 6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리그 중단을 주장하는 쪽과 정상 진행을 요구하는 쪽 모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있는 상황이라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야구회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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