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후보 등록 오늘 시작…20대 대선 막오른다
[앵커]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 후보 등록이 선거 240일 전인 오늘(12일) 시작됩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인데요.
여야의 레이스 속도는 사뭇 다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 20대 대통령선거가 오늘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신호탄으로 막을 올립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경선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예비경선을 통해 총 8명의 예비후보 중 양승조, 최문순 후보를 컷오프 시키고 6명의 후보를 가렸습니다.
다음달 7일부터 전국 순회 경선을 벌이는 민주당은 3차례의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9월 5일 본경선으로 최종 후보를 가리는데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9월 10일까지 결선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늦어도 9월 10일에는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겁니다.
거론되는 후보만 14명에 달하는 야권은 경선 진행 속도가 더딥니다.
지난 9일 경선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켜 11월 9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은 오늘 부터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당내에서는 하태경, 윤희숙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선언을 했고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가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주자들보다는 당 밖 주자들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등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황.
이준석 당대표가 8월에는 경선버스를 출발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당 밖 주자들의 국민의힘 합류 시점, 또는 단일화 시점에 시선이 쏠립니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일인 오늘 여당에서는 이낙연 정세균 후보가, 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과 유 전 의원이 각각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할 예정입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은 당일부터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10명 이내의 유급 선거사무원을 선임하는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기탁금은 6000만원이며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후보자로 등록한 뒤 선거 90일 전인 12월9일까지 사직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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