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또 1300명을 넘었습니다.
주말 기준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 입니다.
평일보다 검사 수가 줄었는데도 확진자는 평일 수준. 실제 감염자는 더 많단 뜻입니다.
수도권에서 폭증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지는 추세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걸렸는지, 방역당국도 추적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먼저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문진표 작성부터 해주세요."
소나기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3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2시입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
"(줄) 많이 서요. 한 160~170명 대기하고 있었어요. 여기 나와서 저쪽에도 서 있었어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24명입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소보다 절반 가량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는 사흘째 1300명 대를 이어가 주말 중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발 확산세가 비수도권까지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는데, 지난 1월 4일 3차 대유행 때 이후 188일 만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전체 확진자 중 비수도권의 비중이 25%에 달합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충청권에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도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됩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상당수여서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어렵다는 점도 확진자 확산을 우려하는 요인입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만2000여 명 가운데 30%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세도 가파릅니다.
정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지난주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알파 변이보다 2배 이상 많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