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첩산중입니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1097명 역대 최고칩니다.
닷새 째 천 명댑니다.
게다가 1097명이라는 수치, 걱정스러운 이유가 또 있습니다.
어젠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겁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3단계 격상은 아직이다, 더 인내해달라 합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일에도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임시 선별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
강추위에도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줄은 금세 길어집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34곳에서 실시하는 익명검사에서, 어제 하루 동안만 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확진된 줄도 몰랐을 무증상자들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7명으로 올해 1월 첫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진단 검사건수는 3만 6847건으로, 전날보다 2만 건 가까이 줄었는데도 확진자는 더 늘어난 겁니다.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세명 중 한명 3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역학조사가 4분의 1은 포기한 상태로 가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숨은 자들이 계속 감염을 일으키고요."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959.3명 3단계 격상 기준인 8백명에서 천명 기준은 이미 충족합니다.
수도권 2.5단계 시행이 2주 가까이 지나도록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지만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하지 않겠단 입장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3단계라는 건 매우 엄중한 단계이고, 2.5단계니까 그냥 3단계로 가야 된다는 그런 기계적인 주장은 별로 설득력이 없다는 것을…"
다만 10인 이상 집합금지를 5인 이하 같은 작은 소모임까지 금지시키는 등 3단계 격상까지 가지 않고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김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