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기재 / 동국대 겸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서 모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수도권에 적용됩니다. 정치권에서는 4차 대유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대선을 향한 힘겨루기도 가열되고 있는데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두 분과 정국 현안 진단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월요일부터 수도권은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에는 사실상의 셧다운에 준하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는 건데요. 그만큼 당국도 상황이 엄중하다고 보는 거겠죠? [최진봉]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300명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1000명 넘어나는 게 3일 이상 계속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몇 가지 원인이 있을 텐데 일단 변이 바이러스, 특히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확산세가 상당히 빠릅니다. 그리고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추세를 보면 20~30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즉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 부분을 꺾지 않으면 앞으로 2000명도 넘어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지금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도 보면 1.3~4. 이렇게 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렇게 된다고 하면 1명이 1명보다 더 많은 사람한테 감염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결국 2000명 가기 전에 지금 상황에서 한풀 꺾어놔야 그다음에 접종이 더 많아지고, 백신접종이 많아지게 되면 어느 정도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되겠지만 지금 상황을 계속 방치했을 경우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그래서 아마 방역당국에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은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조치가 전반적으로 보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보시는지요?

[이기재]
그렇죠. 최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이렇게 급속도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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