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각 대선 주자들은 코로나 상황을 주시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내일(11일) 오후에는 본경선 무대에 진출하는 최종 후보 6명이 발표되는데, 향후 단일화의 가능성을 점칠 군소 후보들의 생존 경쟁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확산과 맞물린 더불어민주당의 컷오프 발표 하루 전날, 선두 주자 이재명 경기 지사는 외부 행보 대신 온라인 선거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이 지사는 본경선에서 한 표를 행사할 선거인단 50만 명 돌파 소식을 SNS에 언급하고, 대의 앞에 단합하는 게 민주당의 전통이라며 원팀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다른 후보들은 막판 조직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함께 언론 개혁 방안을 논의했고,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하루 꼬박 제주 일정을 소화하며 세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의 변을,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의 주택 정책을 각각 꼬집으며 저격수 역할을 부각했습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 최종 후보 6명은 내일(11일) 오후 5시 반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발표됩니다.
이 자리에서 순위나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지만 이름이 호명되지 않은 2명은 자동 탈락합니다.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는 여론조사 하위권인 최문순, 김두관, 양승조 후보 가운데 누가 웃을지입니다.
본선행을 노리는 김 의원은 친문 핵심 김경수 경남지사가 오는 21일 대법원 선고에서 생환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컷오프 이후 본 경선에 돌입하면, 이재명 후보의 우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극적인 반전이 펼쳐질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후보 간 단일화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최종 6명의 얼굴에 따라 본경선 지형도 출렁일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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