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컷오프 여론조사 돌입…野 경선준비위 가동

[앵커]

여야는 대선 경선 준비가 한창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예비경선 여론조사에 들어간다면서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관위는 오늘 대선 예비경선 여론조사에 돌입했습니다.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3시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데요.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반영 비율은 50%대 50%입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일요일 오후 5시30분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컷오프에서는 8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2명이 떨어지게 됩니다.

민주당은 남은 6명을 대상으로 본경선을 벌여 오는 9월 5일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9월 10일까지 결선 투표로 후보를 확정합니다.

예비후보들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공식 일정 없이 투표 독려에 나섰는데요.

이낙연 후보는 전남 수해 지역을 찾고, 정세균 후보는 지지모임인 '균형사다리' 부산·울산·경남 발대식에 참석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다른 후보들도 언론 인터뷰 등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 레이스는 코로나19 재유행이란 대형 변수를 맞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역별 순회 경선 방식과 일정을 방역 조치 상황에 따라 검토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선 준비 체제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승리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권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은 젊은 층을 비롯한 대외적인 외연 확장에 상당한 타이밍에 놓여 있다"고 이 기세를 대선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준위는 향후 예비경선 일정과 토론 횟수, 압축 배수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8월 경선버스 정시 출발론'을 외쳐온 이준석 대표는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1시간가량 만나 '정치 이야기'만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당내 사정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이 대표는 전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김건희 씨 논문 논란은 해당 대학교 조사 결과에 따를 문제라고 입장을 재차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유력 대선 후보들 논문표절 의혹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처가 의혹에 선을 그으면서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걸로 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었습니다.

정치권도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강도 높은 조치로 상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확산세가 제일 크기 때문에 초당적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역 강화와 조속한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 한 달 전부터 경고를 했다"면서 정권과 민주당이 제대로 된 대응을 못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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