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울 확진자 폭증으로 다섯 달 만에 운영이 재개된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로 가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검사가 시작됐는데 낮 12시 반까지 200명 넘는 사람이 검사를 마쳤습니다.
낮 12시 반부터 낮 1시 반까지는 소독시간을 가진 뒤 조금 전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운영을 멈췄었는데요.
어제(8일) 하루 수도권에서만 1,000명 가까운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등 상황이 나빠지면서 오늘(9일) 오전 9시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현장에는 의료진 7명과 중구청 관계자 13명 등 모두 20명의 인력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중구청은 1,200명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고, 검사 키트 2,400개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같은 경우 기존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이 연장된 것과 달리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주말에는 낮 1시까지만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임시선별진료소를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인데요.
자치구마다 새로운 임시선별진료소가 생겨 모두 52개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일단 다음 주 월요일 탑골공원과 강남역,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구파발역 1번 출구 등에 설치가 시작됩니다.
이와 별개로 20~30대 진단 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도심에 설치되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늘어납니다.
현재는 송파구 가락시장,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강남구 스퀘어 광장과 대치동 학원가까지 모두 네 곳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가 운영 중인데요.
당장 내일 노원구 노원문화예술회관 앞을 시작으로 양천구 파리공원 등 모두 여섯 곳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7만 건 넘는 검사가 이루어져 284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금보다 검사를 확대해 숨어 있는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코로나 확산세를 꺾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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