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4개주 신규 확진자 10% 증가...도쿄올림픽 '무관중' 결정 / YTN

YTN news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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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24개 주에서 델타 변이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소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은 사실상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미국의 코로나 추이 어떻습니까?

[기자]
미국의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만5천 명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처음 본격화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서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최소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토대로 내놓은 분석인데요.

텍사스, 아칸소, 미주리 등 대부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들에서 이같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가장 최신 데이터인 6월 20일부터 7월 3일 집계에서, 미국의 신규 환자 중 51.7%가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최근 더 빠르게 퍼지면서, 이전까지 지배종이었던 영국발 '알파' 변이를 넘어선 겁니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새로운 확산세를 이끌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개인의 의지에 따른 경우가 대부분일 텐데, 앞으로 마음이 달라질 여지가 있을까요?

[기자]
백신의 정식 승인 절차가 영향을 좀 미칠 것 같습니다.

지금 백신을 안 맞은 사람들 가운데는 백신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안 맞은 경우도 있지만요.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때문에 앤디 슬라빗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정식 승인이 나면 백신의 효력과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로 백신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현재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난 상태이고, 정식 승인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화이자는 지난 5월 7일, 모더나는 6월 1일에 각각 FDA에 정식 사용 승인을 신청했는데요.

슬라빗 전 고문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이 이르면 이달 중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화이자의 경우 추가 접종, 부스터샷을 ... (중략)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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