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청소년 사이에서 음료수를 이용해 코로나19 자가진단에서 가짜 양성 반응을 얻어내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자가진단 키트에 검체 대신 탄산음료나 레몬즙을 부으면 양성반응이 나온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에 여러 건 올라와 퍼지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아이뉴스는 '가짜 코로나 검사'라는 해시태그를 단 영상의 조회 수가 650만 회를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리버풀대 연구진이 조사한 결과 음료 14개 가운데 물과 과일 농축액을 제외한 10개에서 가짜 양성 반응을 만들어냈습니다.
연구진은 하지만 음료의 산성도나 당도와 가짜 양성반응 간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음료나 음식을 먹기 전에 자가검사 키트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됐습니다.
영국은 지난 3월 학생들을 다시 등교시키면서 집에서 일주일에 2번씩 자가진단 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양성반응 조작 방법을 개발한 것은 양성반응이 나오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가진단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다 가족까지 격리해야 해서 위험한 장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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