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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10~20kg 감량…원자력硏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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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최근 북한 동향을 보고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 '문제없다'고 밝혔고,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주요 시설이 해킹에 노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정상적으로 통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던 김 위원장이 건재한 모습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국정원은 "살을 많이 뺐을 뿐 통치 체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10~20㎏ 정도 체중 감량하고 정상적인 통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활동도 전혀 문제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선 "외교·안보를 계속 총괄하고 있고, 최근에는 방역·민생 문제 등 내치에도 적극 관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국내 주요 시설 등을 해킹한 정황도 국정원 보고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지난 6월 1일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인데, 약 12일 정도 북한 해킹에 노출됐습니다.
원자력연구원뿐 아니라 핵융합연구원과 한국우주연구원에서도 일부 자료 유출 등 해킹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한편 북한 일상에 깊이 파고든 남한의 모습도 전해졌습니다.
"청년들 사이에서는 남쪽 언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남편을 오빠라고 한다든지, 오빠라고 쓰면 안 된다, 여보라고 써야 되고."
북한 내 대규모 코로나 발병 징후나 백신 반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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