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원고 없던 대국민 사과…"거리두기 최고단계 검토"

중앙일보 2021-07-08

Views 125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이었으나, 예산안에 앞서 길게 설명한 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 상황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0시 기준)는 1275명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최고치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1년 반 동안 힘들게 쌓아온 우리 방역이 절체절명의 고비를 맞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하다”며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거리두기 최고단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의 땀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눈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 많은 국민의 안타까움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에 대한 협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총리는 “또다시 이런 어려운 사정을 국민 여러분께 맞게 해 드린 데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90도 숙였다. 이는 당초 연설 원고에는 없던 내용이다. 
 
다만 사과 직후엔 정부 성과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김 총리는 ▲상반기 수출액 3000억 달러 돌파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2년 연속 G7 정상회의 초청 ▲유엔무역개발회의 선진국 지위 부여 등을 열거한 뒤 “우리 기업과 노동자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
  80% 재난지원금은 ‘국민 이해’ 당부...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1020?cloc=dailymotion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