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박정희 치켜세운 ‘민주당’ 송영길 / 이재명 때리는 박용진…사이다 지망생?

채널A News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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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여주시죠. 대로 시작하는, 강성 지지층을 언급하는 단어가 뭔지 짐작은 되실 것 같은데요. 송영길 대표 이야기인가보네요.

네. 맞습니다. 오늘 민주당 회의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찬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박정희 정권이 포항제철을 만든 것을 대단히 의미 있는 성과로 생각합니다.
야당이 반대했지만 경부 고속도로를 개통시키고…"

송 대표는 지난 5월 서울 현충원에서 박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도 "국가 발전을 위한 헌신을 기억한다"고 적었습니다. 

Q. 민주당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찬하는 경우는 드문데요.

그렇죠. 비판이 아닌 치켜세우는 건 이례적인 일이죠.

그러다 보니 당원 게시판이 부글부글 들끓고 있습니다. "하다 하다 박 전 대통령을 칭찬하느냐"며 "혹시 국민의힘 대표 아니냐"는 항의 글이 잔뜩 올라왔습니다. 

Q. 송 대표, 뭔가 작심을 한 건가요. 연일 왜 이러나요?

그러게요. 친문 강성 지지층을 언급한 그제 발언 이후 후폭풍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제)]
"소위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 누가 되면 차라리 야당이 되겠다' 이런 안이한 생각하는 순간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수도 없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이 사람들을 대깨문이라 불러 놓고 대화를 할 수 있겠어요?"

[강기정 /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어제)] (KBS 라디오 '주진우라이브')
"그렇게 얘기하면 소위 대깨문들이 얼마나 열 받겠어요?"

Q. 송 대표는 왜 이러는 겁니까?

대선 앞두고 중도층을 끌어안으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당 대표의 튀는 언행 때문에 분란을 자초한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변화엔 고통이 따른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사이다 지망생, 이재명 지사의 매력으로 사이다 발언이 꼽히는데, 사이다 지망생은 박용진 의원인가요?

맞습니다. 두 사람, 대선 경선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이 특히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Q. 이재명 지사 표정이 심상치가 않네요. 물론 다른 후보들도 그렇지만 박 의원이 유독 좀 독하게 하는 것 같은데요.

박 의원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자신의 공세가 4년 전 이 지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는데요.
들어보시죠.

4년 전 뒤쫓으며 공격하던 입장에서 이제는 앞서며 공격을 당하고 있으니 이재명 지사의 속내도 참 복잡할 것 같습니다.

Q. 김 기자 이야기 듣고보니 쫓는 후발주자가 쫓기는 1등보다 마음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그래픽: 조나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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