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해안 주변에 장대비를 퍼부었던 장마 전선이 오늘은 충청, 경북 지역으로 북상했습니다.
전북과 충북, 경북 지역 일대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그곳 상황 어떤가요?
[기자]
이곳 대구도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간간이 내리던 비는 한두 시간 전부터 굵어지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도로에 조금씩 물이 고일 정도로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이는 것처럼 도로에 차들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비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된 장맛비로 어제 하루에만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남 광양시 진상면에서는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80대 할머니가 숨졌고,
해남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면서 60대 후반 여성이 물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전남 해남과 강진 등에서 50세대가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남 지역에서는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고, 제주와 울산, 포항 등에서는 항공기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북과 충청, 경북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이곳 대구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미 지난주부터 많은 비가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호우 특보가 내린 곳에는 오후 3시까지 최대 1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산사태나 침수 등 안전사고에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범어동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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