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등 중북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현재 비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는 지역이 어디인가요?

[기자]
인천 강화인데요, 시간당 5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고, 그 밖에도 전남 일부와 경기도, 또 강원 영서에도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 3개 시군과 경기 북부 3개 시군, 또 강원 철원에는 호우 경보가, 그 밖에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강풍 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피해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연천 장남면에는 136mm, 인천 강화와 파주도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서울은 아직 20mm 정도밖에 내리지 않았지만, 점차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부 지방에는 새벽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앞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15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와 충남 북부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아침에 수도권을 시작으로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18호 태풍 차바는 수요일쯤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는데요, 다만 먼 남해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고, 태풍 북상 정도에 따라 태풍 특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태풍이 몰고 오는 뜨거운 수증기로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찾아오겠고, 오늘 비가 그친 뒤부터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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