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오후 6시까지 벌써 천 명이 넘을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수도권은 1주일 유예한 새로운 거리두기를 적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영업자들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파르게 증가하는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세로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은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완화된 방역 수칙으로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자영업자들 한숨은 더욱 깊어집니다.
밤에 하는 영업이 매출의 대부분이었던 노래연습장은 영업 제한이 풀릴 거란 기대가 다시 무너졌습니다.
[이재인 / 동전노래연습장 업주 : 지난 1년 6개월간 동전노래연습장이 되게 힘들었는데 드디어 좀 빛이 보이는구나 싶었지만 역시 이 부분은 물거품처럼 다시 사라져 버렸습니다.]
올해 들어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한 유흥시설 업주들은 더욱 막막합니다.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한 주점들도 버젓이 술을 파는데 유흥시설만 안 된다는 게 억울하다고 토로하기도 합니다.
[박명근 / 유흥주점 업주 : 임대료 일부라도 어떻게 내보려고. 직원들 임금도 줘야 하고. 그런데 갑자기 하루도 아니고 몇 시간 남겨놓고 연장한다니까 저희로서는 황당하죠.]
반면 심각한 확산세에 차라리 방역을 강화하는 게 낫다는 자영업자들도 있습니다.
식당에 오가는 사람들이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불안하다는 겁니다.
[임명재 / 음식점 직원 : (영업 가능한 시간이) 밤 12시까지라는 소식을 듣고 '아 정말 잘 됐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안 좋은 델타 바이러스가 퍼지는 시점이니까….]
시민들은 대부분 식당이나 주점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게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을 완화한 건 섣불렀다면서 최근 감염이 쏟아져나오는 주점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현지 / 경기 김포시 북변동 : 확진자가 계속 700명, 800명 늘어나는 거 보면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이예랑 / 경북 포항시 흥해읍 : 집단면역이 아직은 형성되지 않았다고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완화하게 되면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될 거로 생각합니다.]
방역 ... (중략)
YTN 김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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