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강사 모임 발 집단감염을 포함해 수도권 곳곳에서 감염 확산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대 확진자가 가장 많은데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 감염 발생률이 75% 이상 늘어났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원어민 강사 모임을 매개로 시작된 집단감염이 더 늘어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홍대 거리에는 문을 굳게 닫아걸고 임시 휴업 안내문을 붙여놓은 업소들이 눈에 띄는데요.
집단감염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대 음식점에서 시작해 원어민 강사들을 통해 어학원까지 번진 집단감염은 지난달 22일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도에서 3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최소 3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음식점이나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나오는 감염이 신규 집단감염의 절반 가까이 차지합니다.
서울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유동인구가 많아서 밀접, 밀집, 밀폐 3밀 환경을 가진 다중이용시설이 많은데요.
특히 활동력이 높은 20대 확진자가 이런 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확진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체 연령대 중에서 20대 감염 발생률이 지난주보다 75% 이상 늘어났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20대가 수도권 신규 확진의 16.4%를 차지해 가장 많고, 30대가 11.3%로 그 뒤를 잇습니다.
감염력이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높은 델타 변이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제(4일) 기준으로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만 416명에 달해, 국내에서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4.5%를 차지합니다.
보통 집단감염 가운데 일부만 감염된 것이 확인돼도 전체를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300명을 넘긴 이곳 홍대 음식점 발 집단감염 등을 포함하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곳 홍대 주점을 방문한 손님이 부산 감성주점에도 방문한 것이 알려져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역시 번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감염자가 많은 20∼30대의 경우 무증상이나 경증을 환자가 많아 검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주점처럼 밀집·밀폐된 공간을 방문한 사람...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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