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 강사 모임 발 집단감염 여파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방역 당국이 델타 변이 추가 전파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상치 않은 수도권 확산세에 서울시는 경기·인천 지역과 함께 수도권 방역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원어민 강사 모임을 매개로 시작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2주 만에 3백 명을 넘어섰죠?
[기자]
지난달 19일 그러니까 2주 전 원어민 강사들이 홍대 음식점에서 모임을 한 뒤 집단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이후 이들이 일하는 경기도와 인천 학원 8곳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졌는데요.
관련 확진자는 어제 기준, 3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에서만 어제 하루 2명이 추가돼 관내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은 비수도권으로도 퍼져 나갔습니다.
지난달 19일 한 손님이 원어민 강사들이 다녀간 서울 마포구의 주점 '서울펍'을 방문한 뒤 부산 진구의 '그루브'라는 감성주점에도 간 사실이 확인됐는데요.
부산시는 해당 감성주점 등을 포함해 7곳에서 확진자 32명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최소 9명은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전파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자연스레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과 함께 방역 당국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점검도 강화됐다고요?
[기자]
제가 홍대 부근을 돌아 다녀보니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잠시 문을 닫겠다며 자체적으로 임시 휴업 문구를 붙여놓은 곳도 있었고요.
음식점 업주나 종사자를 위해 가까운 곳에 선별진료소를 열었다는 구청 안내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과 방역이 강화된 모습이었는데요.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의 경우 최근 한 주 동안 20대 발생률은 대폭 늘었고, 주점과 클럽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특히 많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감염 양상을 고려해 강남역 11번 출구와 한티근린공원, 홍익문화공원 등 3곳에 이른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음식점·주점 등의 업주와 종사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조처입니다.
방역 당국도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 (중략)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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