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장마 시작부터 100㎜ 폭우…태풍급 돌풍까지

연합뉴스TV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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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장마 시작부터 100㎜ 폭우…태풍급 돌풍까지

[앵커]

늦게 시작한 장마가 초반부터 많은 비를 퍼부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이번 주 내내 강한 장맛비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올여름 장마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었는데, 7월 지각 장마가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 건 역대 처음입니다.

늦게 북상한 장마는 시작부터 곳곳에 폭우를 퍼부었습니다.

제주와 전남 해안에는 한때 시간당 4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오전 10시 기준으로 거제 169, 강릉 110, 부산 103, 서울 7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무척 거세게 불었습니다.

제주 삼각봉에는 순간 시속 108km, 부산 시속 90km 등 태풍급 돌풍까지 몰아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장마전선은 내륙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 초반은 제주와 남부지방, 주 중반부터는 중부지방도 강한 장맛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올해 장마는 초반에 많은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뒤늦게 힘을 키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몰려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는 계곡, 하천 저지대에선 범람이나 침수 피해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일주일 넘게 비가 이어지면서 지반이 크게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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