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호우특보...밤사이 돌풍·벼락 동반 폭우 비상 / YTN

YTN news 20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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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남해안 호우특보…서해안 강풍특보
오늘 아침까지 중부·남해안 국지성 호우
밤사이 북쪽 찬 공기 남하…장마전선 더 활성화
오늘 아침까지 강한 비…총 강우량 150mm 이상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와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초속 30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비바람이 무척 강한가 봅니다. 초속 30m 이상의 돌풍이 분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무주 덕유봉과 제주도 삼각봉입니다.

산간 지역이지만 밤사이 이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초속 30m가 넘는 돌풍이 관측됐습니다. 이 정도면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으로 태풍급 돌풍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 제주 공항에서는 초속 24.5m, 충남 태안에서도 초속 25m의 강풍이 불었고, 서울 김포공항 부근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바람이 관측되고 있어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등 중부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지성 호우와 돌풍,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아침까지는 중부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한 가운데 밤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구름이 더 발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어제부터 오늘까지 남해안에 130mm 이상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에는 8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강한 비가 더 이어지면서 총 강우량이 150mm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륙의 장맛비는 오늘 낮부터 그치겠고,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또 한차례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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